2019년 7월 24일

김영원 딥 컬쳐 크리에이터

사람들에게 행복을 세상에 변화를 주고 싶은 문화성애자

#영어에 대한 콤플렉스 #미국에 대한 동경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해외파에 대한 콤플렉스가 컸어요. 해외에 갔다와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잘 하는 친구들에 대한 동경이 있었죠. 저는 국내파로써 외고를 떨어졌거든요. 특별전형에서 발렸죠. 어릴 때부터 유난히 미국문화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이 사건 때문에 더더욱 미국을 가고 싶어했어요.


그래서 17살 때 미국에 잠깐 10개월 정도 있었어요. 당시 워싱턴 주에 살았는데 유난히 거주하고 있던 마을이 굉장히 보수적이었어요. 그런 미국인 가족과 함께 살면서 문화충격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순수 미국인의 마인드를 이해할 수 있었죠.


처음에는 학교의 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했어요. 당시에는 영어도 못 했고 고등학교 친구들이 mama/papa joke를 많이 했는데 그게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많이 싸웠어요. 신기한게 한 바탕 치고박고 싸우면 일이 잘 풀렸어요. 가만히 있으면 놀림과 무시를 받더라구요. 오히려 싸우면서 조금씩 인정을 받았고 학교에 적응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2008년 경에 경제공황이 터지면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계속 미국에 있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에서라도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미국생활 당시 느꼈던 세계관, 사고방식, 깊은 문화적 부분에서의 차이를 계속 찾고 싶어했죠.

#딥컬처(기저문화) #영어교육 #논스 딥컬쳐 영어 마스터 클래스


저는 학부로 영어교육을 전공했는데 통사론(syntax) 수업 때 교수님과 토론하면서 접할 수 있었던 논문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요. 한국어 기저에 깔려있는 유교사상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유교를 좋아하든 말든 한국어를 쓰면 유교사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는 것이 충격적이었죠.


이후 언어와 문화의 관계에 대한 논문을 읽기 시작하면서 향상된 영어능력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와 타 문화에 대한 깊은 고찰, 그리고 관찰자로서의 태도를 갖추게 됐어요. 이때부터 딥컬쳐(기저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언어와 연결시켜 언어를 효과적이고 깊이있게 학습할 수 있는 영어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현재는 딥 컬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람들이 영어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게 돕고 있고 논스(nonce)에서도 딥컬쳐 영어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며 블록체인 개발자 등 다양한 분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한국의 정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 #애국심 


신기한게 원래 저는 어릴때부터 이민을 생각할 정도로 해외를 동경하고 애국심이 없었는데 딥 컬처를 공부하면 할수록 한국 그리고 “우리” 에 대한 사랑이 커졌어요. 딥컬쳐를 통해 미국문화를 알게 될수록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면서 우리나라 문화도 좋은 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죠.


저는 그 중에서도 한국의 정이 좋아요. 말하지 않아도 기저에 깔려있는 사랑이죠. 방탄소년단(BTS)이 인기가 많은 것도 한국의 정을 잘 퍼뜨리고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팬이 방탄소년단 팬 클럽 아미(ARMY)를 통해 서로의 국적을 모르고 만났다가 베프가 된 경우도 있죠. 오히려 한국 사람들은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외국에 조금 살아보면 바로 알텐데 말이죠.

#영어의 폭력성


저는 영어교육에 몸 담고 있지만 영어가 폭력적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한국 사람들은 방글라데시 언어를 못 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영어를 못 하면 많은 부끄럼을 느끼죠. 또한 블록체인이나 인공지능같은 신기술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지식이 영어로 전파되죠. 한국에서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영어를 못 하는 경우에 세계로 진출하기가 어렵고요.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앞으로도 영어의 폭력은 심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영어는 필수적인 도구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단순한 동경이 아닌 영어라는 언어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이러한 이유로 논스에서도 딥컬쳐 영어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논스 멤버들이 지속적으로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하고 있죠.

논스 멤버들과 함께하는 딥컬쳐 영어 마스터 클래스

논스 멤버들과 함께하는 딥컬쳐 영어 마스터 클래스

#한국의 교육 시스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요. 학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지만 행복하지도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이 아니라 단편적인 지식만 일률적으로 주입받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사회를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교육자의 길을 걸을려고 하는 것이구요. 이제 곧 논문을 쓰면 영어교육과 석사 과정을 졸업해요. 주변에서 학교 교사로서의 커리어를 수 없이 추천 받았지만 제가 생각하는 Social Impact를 위해선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저만의 방식으로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을 바꿔가고 싶어요.


우리나라 교육은 학벌주의와 수능만 바꾸면 다 바뀐다고 생각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제 명문대학을 졸업해도 소위 말하는 “성공”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가 되고 있어요. 학벌주의가 필연적으로 없어질 수 밖에 없는 사회로 바뀌고 있죠. 박사학위 소유자의 48%가 연봉 3,000만원 미만을 받는다는 기사를 최근에 봤는데 기존의 교육의 끝까지 가도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없는 거죠. 이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과거 산업혁명의 잔재가 없어지고 있어요. 수능도 언젠가는 없어질 거에요. 저도 일조를 하고 싶어요. 하지만 제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없앨 거라고 생각해요.

#논스입주계기  #시은이 형


논스는 저의 정신적 지주시은이 형이 좋다고 해서 진짜 좋은 곳인지 경험해보고 싶어서 왔어요. 블록체인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기도 했었죠. 시은이 형과 저는 서로 아무것도 아닌 ‘군바리’ 시절에 만났어요. 형은 선임으로 1년 일찍 전역했고 당시 학원강사, 온라인 쇼핑몰, 미국 힙합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는걸 제가 지켜봤어요. 당시 저는 오히려 시은이형을 걱정했어요. 다들 대기업 가는데 시은이형은 어떻게 하나, 갑자기 비트코인 한다고 하니깐 다단계 사기에 빠진 줄 알았어요. ‘시은이 형 다단계에 빠진 것 같다. 어떡하냐” 걱정도 많이 했었죠. 뭐 이젠 더 이상 아니지만요. 시은이형은 저의 롤 모델이에요. 나도 유튜브를 할 수 있다. 나도 힘든 역경을 딛고 성공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죠. 저에게 큰 변화를 준 형이에요.

#논스 #도전하는 것이 뉴 노멀(New Normal)


논스는 특징이 굉장히 많은데 실행력이 좋고 두려움이 적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혼자서는 도전하기 힘든데 함께 모여있음으로써 용기내어 도전하는 것이 new normal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쉽사리 도전하지 못할때 혹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논스에 온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세대들이 불행한 이유는 ‘무조건적으로’ 어른들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부모님 세대는 제조업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급성장을 하던 때라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쉬웠죠. 어른들은 저희들에게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했는데 막상 공부해서 대학교에 들어가도 취업도 잘 안되고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몰라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주변 친구들과 나를 비교하며 불행해하고. 집단적으로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있죠.


지금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미국에서는 텃밭에서 닭을 키우며 그 과정을 유튜브로 방송해 백만장자가 된 사람도 있고 족제비를 트레이닝하면서 컨텐츠 사업하는 사람도 있어요. 자신의 열정과 취미를 수익화하기 쉬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해야 성공 확률도 높고 더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대기업에 다니면서 자신의 삶을 잃어가며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죠.


하지만 처음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아 도전하는 것이 힘들 수 있어요. 막상 하려고 하면 많이 외롭고 어디서 서포트를 받아야 할지 잘 모를 수 있구요. 그래서 새로운 삶의 방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러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논스에 와야한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그러면 막 프로페셔널하고 차가운 곳인줄 아는데 막상 와 보면 한국의 정이 있는 따뜻한 곳이라는 걸 깨닫고 충격을 받죠. 단순하게 사람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큰 도움이 안되요. 오히려 “두려울 수 있고 걱정될 수 있어요 왜냐면 저희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저희가 있잖아요 같이 힘 내봐요” 이런 메세지가 중요하죠.

#논스 멤버들에게 영원님이 해줄 수 있는 것


영어의 폭력은 가속화될 것에요. 특히 대부분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지식이 영어문화권을 중심으로 생산되기 때문이죠. 지금처럼 모든 것이 변화하는 격동의 시대에서 영어는 더욱 중요한 도구가 될 거에요. 저는 논스 멤버들이 딥 컬쳐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단순히 영어를 동경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통해 영어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에요. 논스는 같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1층 라운지에 계속 영어 교육 영상을 틀어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저의 생각들을 네이버,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어요. 그리고 딥컬쳐와 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White paper(백서) 형태의 책도 쓰고 있는 중이구요. 조만간 편집이 완료되면 무료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누구든지 환영이에요.